현대건설 리포트를 보다가, 다른 것을 떠나서 이 문구가 상당히 뇌리에 박히네요.
건자재값은 뛰고 있고, 특히 철강은 없어서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다는 시기인데 분양가상한제로 해서 아파트를 지으면, 아파트 공급원가는 올라야 하고, 상방인 분양가는 막혀있으니 어떻게 짓든 간에 저렴하게 지어서 분양가 이내에서 이윤을 만들어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서 보면, 분양가상한제가 없을 때처럼 일반 아파트를 보기 좋게 짓기는 다소 어려울 듯 해보입니다.
분양가상한제로 인해서 시행사들 입장에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 줄이는 방법밖에 없음.
1군업체 공사비용도 비슷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을 줄여야 사업비용도 줄어들게 됨.
현대건설 2Q21 실적 요약(목표가: 7.5만원)
- 2Q21 연결 실적은 매출액 4조 3,835억원(-4% yoy) 영업이익 1,410억원(-8% yoy).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3%, 영업이익 -37% 하회. 싱가포르 본드콜 행사 일회성 -809억원 발생. 일회성 제외 시 영업이익 2,219억원으로 컨센 부합
주요 Q&A
Q. 정비사업 지연이 발생하는 분위기인데, 분양계획 달성 가능해보이는지
A. 타 업체 대비 도시정비사업이 많지 않음. 방배5구역, 둔촌주공이 전부. 도급사업 수주를 많이 했고 분양이 잘 진행되고 있어 일부 도시정비 분양이 밀리더라도 가이던스 충족에 문제가 없음. 하반기 용인 몬테로이는 4,000세대 정도로 분양규모 큰 편
Q. 대구지역 미분양 발생. 분양시장 바라보는 시각
A. 대구 미분양이 1,052세대 정도 발생했다고 파악 중. 하지만 대구 지역 내에서도 수성구, 중구, 달서구 등 메인 지역이 아닌 곳이며 대형건설사 물량도 아니었음. 대형건설사들이 주요 입지 선점한 상태에서 분양하면 충분히 완판 가능. 현재 분양 잘되고 있고, 분양경쟁력 유지되고 있음
Q. 분양 속도조절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A. 올해 밝힌 32,000세대 공급은 당사로서도 처음 겪는 대규모. 올해 주택 매출 가이던스 4.7조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주택 수주잔고가 5.7년 규모. 4.7조원 정도의 매출을 계속하지 않으면 수주적체가 발생할 수 있음. 슬로우다운 검토할 상황은 아님
Q. 국내 주택시장에서의 경쟁력
A. 분양가상한제로 인해서 시행사들 입장에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 줄이는 방법밖에 없음. 1군업체 공사비용도 비슷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을 줄여야 사업비용도 줄어들게 됨. 당사 신용등급이 AA-로 건설업체 중 가장 좋기 때문에 조달금리 측면에서 우수. 수주심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분양성 양호한 것들만 수주하면 되는 상태
Q. 하반기 해외사업 주요 파이프라인 중 가능성 높은 건
A. 페루 친체로 신공항 수주 확정. 전체 사업비는 4.3억불 정도인데, 당사 지분은 35%. 필리핀 남북철도는 7공구 예정되어 있는데, 4개 입찰 진행 중. 당사 낙찰 가능성 높다고 들었으나 필리핀 국가 특성상 LOA까지는 오래 걸릴 수 있음. 이집트 엘다바 원전도 한국수력원자력 주축의 ‘팀 코리아’ 수주 유력. 한수원이 먼저 11월~12월 중 수주를 받고, 한수원을 통해 공사 계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빠르면 연말, 아니면 내년초 수주 예상. 이라크 바그다드 철도도 LOA 유력
Q. 앞으로도 플랜트사업 비중 유지되나
A. 현대건설은 글로벌 종합건설사를 지향하며 주택회사가 결코 아님. 주택은 캐시카우로 가지고 가며, 국내외로 다양성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 경쟁사들이 해외 플랜트 사업 접겠다는 분위기도 관측되지만 우리는 플랜트 없앨 생각 없고 경쟁력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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