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크게 무너진 산업이 영화·공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 수가 급감하는 한편, 임차료 등 비용 부담은 여전해 문을 닫는 극장이 속속 등장했다. CJ CGV도 지난해 말 기준 3년 내에 전국 직영점 30%를 폐점하기로 했다.
국내 1위 극장인 CJ CGV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행하면 반등할 수 있을까? 조심스럽지만 충분히 저가 매수에 나서볼 만하다는 의견이 대세다.
일단 영화 산업이 바닥 수준에 도달했다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도입된 2004년 이후 올해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2005년 이후 상반기 전체 매출액 최저였다. 실적이 내려앉을 만큼 내려앉아 위드 코로나가 시행하면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영화관 시장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한국 영화와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 해외 영화가 그런대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CJ CGV, 외국인이 지금 사랑하는 회사 (tistory.com)
넷플릭스 등 OTT 이용자가 급증하며 극장 헤게모니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증권가는 “OTT 상용화는 부담 요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대형 스크린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목표주가 2만8000원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백신 상용화에 따른 영업시간·좌석 가동률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풍부한 개봉 예정작을 고려한다면 2022년 영업이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국면에 부담으로 작용한 임대료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린다. 한 운용사 임원은 “건물주가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가치를 올리려 하듯,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CGV를 입주시키려는 건물주가 증가하리라 본다. 극장도 과거처럼 높은 임대료를 부담하려 하지 않으면서 고정비용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CJ CGV : 네이버 금융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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