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약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불안 여파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가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로 번지며 미 국채금리가 오른 것이다.
연기금은 이러한 약세장 속에서 순매도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크래프톤(3985억원), 현대중공업(1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상장한 새내기 종목으로, 지수 편입 과정에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상장한 뒤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했고 현대중공업 또한 조만간 편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연기금은 지수 편입에 따른 상승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아두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연기금은 정유주와 항공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위드 코로나'로 인한 상승 동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연기금은 SK이노베이션(890억원), S-Oil(821억원) 등 정유 종목을 매수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종목이 올랐다.
국제 기준원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10월 인도분의 런던 시장 새벽선물 거래에서 8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브렌트 유가가 80달러를 넘긴 것은 3년여 만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합작해 미국 내 최대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달 17일부터 6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올라 12% 상승했던 바 있다.
아울러 연기금은 위드 코로나로 기대감이 커진 항공주를 매수했다. 대한항공(942억원), 아시아나항공(455억원) 등 항공 종목을 사들였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돌입하게 되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해외여행이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돼 여행, 항공주들이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003140014429?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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