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개미투자자의 마인드 feat. 자기 그릇만큼 관리

회사원 1센치 2021. 6.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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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로나19가 생긴 이후, 급락했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마치 예전 IMF와, 2007년인가 2008년에 있었던 금융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시가 회복했었는데...


이 시기에, 주식을 하지 않던, 투자에 대해 아무런 감도 없는 친구 녀석들에게 주식투자를 많이 권유했었습니다.



2020년 5월부터 권유를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에 한 놈은 2020년 7월에 계좌 만들고 신용대출 5천만원 받아서 집 근처에 찾아와서 몇몇 종목을 어떻게 살 지 고민하고 투자했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뭘 사도 돈이 되었던 시기인데, 5천만원 투자했었던 그 친구는, 원래 목표인 1천만원 수익을 훨씬 뛰어넘어 2천만원 정도 수익을 내고 올해 초에, 너무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일부 대출금을 상환하고 지금은 절반 정도만 주식투자 중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로 치면, 본인이 3할 타자인지? 아니면 4번 타자인지? 정도는 알고 야구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1할도 못 치는 타자가 야구 연습은 안 안하고, 매번 타석에만 들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까요?

적어도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연습도 하고, 상대 투수 분석도 충분히 하고 타석에 들어가야지 공을 맞출까 말까한데, 갑자기 여윳돈을 주식시장에 때려붓는다고 해서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큰 수익을 내는 개미가 될 수 없겠죠.

그리고, 1억을 투자하다가 갑자기 10억을 투자하면, 머리 속으로는 희망회로를 돌리며, "수익률이 5%만 돼도 이번 달에 5천만원을 벌겠네." 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5천만원을 잃을 수도 있을 만큼 리스크 또한 큰 곳이 주식시장인데, 아무런 경험이 없는 개미투자자가 큰 돈을 한번에 주식시장에 넣어두고 예수금도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조정이 온다면, 심리적으로 감내하기 어렵겠죠?

저도 처음에는 용돈으로...
그리고 신용대출로....
나중에는 주택담보대출로....;;;

점점 주식투자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손실과 이익의 사이에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가지고, 남에게는 큰 돈이면서 나에게도 엄청난 큰 돈이 사라지고 들어오더라도 나의 현재 생활에는 전혀 미동이 없이 생활을 하게 되면서, 시드머니를 키웠습니다.
(시드머니라 함은 당연히 대출금이겠죠..ㅎ, 그리고 조금의 미동은 항상 있긴 합니다...ㅎㅎ)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면서도 일시적으로 원금을 잃은 아픔도 있었지만, 매년 항상 은행이자+원금을 내고도 남는 수익을 거둘 수 있었고, 나만의 투자패턴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부담이 없게끔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양한 채널,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서 너무 많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주식을 하다보면, 이 회사, 저 회사 뉴스 한번씩 나오면 다 좋아보이고, 다 사고 싶어서 현금은 항상 0인 상태로 투자를 하게 되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지금은 보통 20% 전후의 현금 비중을 유지합니다.)
매월, 분할 매수하는 분이라면, 그리고 배당투자를 한다면...당장 현금비중은 크게 의미가 없지만...


제가 제 블로그에 그냥 너무 하고 싶었던 말은,

본인이 불안하지 않을 만큼...
본인이 아는 만큼...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한 다음,
여유로운 투자생활을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모두 성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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