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결국 강남..개포동 무더기 신고가

회사원 1센치 2020. 12. 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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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부동한 규제로 묶어버리니...이런 일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이런 사진을 보면... 서울 중심의 부동산, 산업...경제 모두가 서울 위주라고 생각 드는 건 나뿐인가?



최근 이틀간 매매 12건 중 8건 신고가
전국 규제 평준화에 강남권으로 매수세 회귀
개포 재건축 '실거주2년' 회피 확실시되며 가치 치솟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무더기 신고가가 나왔다. 주춤했던 강남권 집값 상승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대규모 재건축에 따른 기대 수요 유입이 집값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무차별적 규제가 오히려 '똘똘한 한채'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아시아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신고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개포동 일대에서는 신축과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가리지 않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이틀 동안 신고된 이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12건 중 8건이 신고가였다. 특히 신고가로 기록된 8건 중 7건은 모두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한 20억원대의 고가 아파트 거래였다.

지난해 2월 입주한 래미안블레스티지 59.96㎡(전용면적ㆍ10층)는 이달 7일 21억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전 최고가였던 지난달 19억5000만원(18층) 보다 1억5000만원 비싼 가격이다. 역시 신축 단지인 디에이치아너힐즈 59.74㎡ 역시 지난달 11일 신고가인 21억7000만원에 손바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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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춤하던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가 풍선효과가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 37곳을 한꺼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오히려 강남권으로 매수세가 회귀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8건으로 신고 기한이 한 달 이상 남았음에도 8~10월 거래량을 넘어선 상태다. 가격도 뚜렷한 오름세다. 최근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3.3㎡당 1억원에 육박하는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84㎡는 34억5000만원, 3.3㎡당 9857만원에 계약되며 신고가를 썼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시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 역시 송파ㆍ서초ㆍ강남구 등 강남3구였다.

특히 개포동 일대는 재건축 효과까지 겹쳐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저층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입주한데 이어 중층 주공 아파트들도 잇따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면 조합원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6ㆍ17 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2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만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달 1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5단지는 하루 뒤인 2일 61.19㎡(9층)가 이전 최고가보다 1억7000만원 높은 21억원에 거래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현재 서울 집값 상승의 핵심 원인은 수급 불균형"이라면서 "내년에도 정부 규제로 인한 공급 부족이 지속되기 때문에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1230110648390?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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