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해 안정적인 부가가치사업망(VAN), 고성장의 전자지급결제(PG) 사업 등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이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보복성 소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일 KB증권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주일 정도를 제외하면 VAN 결제 실적은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화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9억원, 영업익 58억원을 기록했는데 VAN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하고, PG부문은 26.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VAN 실적 감소는 제한적이고 PG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VAN, PG의 점유율 상승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분기 기준 PG의 매출 비중은 57%로 전년동기 50.3%에서 증가했는데 PG 부문은 배달의민족, 쿠팡 로켓페이 등 주요 고객사의 성장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안정화 단계 진입 시 이연됐던 소비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오프라인 VAN 부문의 수혜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지자체별로 지원되는 각종 지원금 역시 나이스정보통신의 오프라인 VAN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분기 팬데믹으로 역성장한 VAN의 실적 회복세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VAN 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 수수료 인하라는 정책 리스크는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수익성 회복으로 악재 해소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스정보통신은 국내 1위 VAN 사업자다. VAN사업은 2014년부터 시장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100% 자회사 NICE페이먼츠가 PG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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