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산 골프 용품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5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국내에서 본격 촉발된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이 대부분 그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서서히 수입이 증가했다.
국내에서 소비가 많은 일본 제품 중 골프채, 화장품, 볼펜, 맥주, 사케 등 발효주, 담배, 간장 등에 대한 수입금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골프채, 볼펜, 간장, 화장품 등은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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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골프채의 경우 국내에서 일본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 실제 2019년 1월 기준 국내로 수입된 골프채의 약 70% 가량이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었다.
당시 일본에서의 수입금액은 1757만6000달러(약 214억원)였다.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2020년 3월 기준 골프채 수입금액 중 일본 비중은 76%로 오히려 증가했으며, 수입금액도 2477만8000달러(약 301억6000만원)로 이전 수준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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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간장의 경우 일본 불매운동 이전 수준에 완전히 미치지는 못했지만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펜은 2019년 11월 117만7000달러(약 14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2020년 2월에는 314만9000달러(약 38억3000만원)로 불매운동이 없었던 2019년 6월 239만달러(약 29억원)를 오히려 상회했다. 새학기를 앞두고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3월 수입량은 187만8000달러(약 22억908만원)로 떨어졌다.
간장은 불매운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품목으로 보인다. 불매운동 전에는 대부분 30만~40만달러 대를 수입했는데 불매운동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에는 63만3000달러(약 7억7000만원) 규모로 수입됐다. 올해 들어 수입이 증가해 1월에는 40만달러 대를 회복했고 3월에도 40만8000달러(약 5억원) 어치가 수입됐다.
그 외에 화장품 맥주, 사케, 담배 등은 불매운동 전보다 확연히 수입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씩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었다. 화장품은 불매운동이 거셌던 2019년 11월 수입금액이 781만1000달러(약 95억1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2020년 2월 1303만1000달러(약 158억6000만원)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맥주는 2019년 9월에 수입금액이 9000달러(약 1000만원)에 불과했다가 2020년 3월에는 64만8000달러(약 2억7000만원)로 증가했다. 사케는 지난 해 40만달러 대까지 수입금액이 줄었다가 80만달러 대까지 올랐다. 올해에는 2월에 94만4000달러(약 11억5000만원)로 수입량이 증가했다가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감소 때문인지 62만7000달러(약 7억6000만원)로 다시 떨어졌다.
담배는 2019년 12월에는 일본에서 전혀 수입이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가 올 1월에는 2만8000달러(약 3000만원)가 수입됐다. 2~3월에는 각각 1000달러(약 100만원)로 다시 줄어 들었다.
https://news.v.daum.net/v/2020050514224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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