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국의 애플 주식이 사상 첫 시가총액 2조 달러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개미’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애플의 시총은 1조9652억달러로, 앞으로 1.8% 정도만 더 오르면 꿈의 2조 달러에 진입하게 된다. 올해 들어서만 시총이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터라 2조 달러 돌파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시총은 2년 전에 1조 달러를 넘었다. 새 아이폰과 맥 컴퓨터 등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10월 이후 애플 주가는 2배로 뛰었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 시총이 1년 안에 2조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시총 2위 자리를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