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공매도가 87%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첫날인 3일, 공매도 거래 규모가 약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가 금지되기 전인 2019년 일평균 공매도 금액 4207억원 보다 약 2.6배(159.8%) 증가한 수치다. 작년 3월 공매도 금지 직전 10거래일 일평균 공매도 금액(8610억원)과 비교하면 27.0% 늘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931억원이었다. 이 중 외국인 거래대금이 9559억원으로 87%를 차지했다. 기관과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191억원, 181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대금은 814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1854만5154주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3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 636억원, 개인 132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279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968만3989주였다. 투자자별 대금은 외국인 2176억원, 기관 565억원, 개인 49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날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카드(029780)로 56.4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현대해상(001450) 46.06%, 다원시스(068240) 41.56%, 엔케이맥스(182400) 38.34%, 오뚜기(007310) 37.77%, 롯데지주(004990) 37.65%, 씨젠(096530) 34.68% 순이었다.
공매도 거래대금 1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710억원이 거래됐다. 이어 LG디스플레이(034220) 491억원, 신풍제약(019170) 291억원, 씨젠(096530) 289억원, LG화학(051910) 278억원, HMM(011200) 231억원, 금호석유(011780) 218억원 등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내려간 3127.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1.64포인트(2.20%) 하락한 961.81로 장을 마쳤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11753?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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