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중 유일한 서비스 기업 -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는 현대자동차그룹 57개 계열사(작년 9월 말 기준) 중 유일한 B2C 서비스 기업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딸인 정윤이 사장이 이끌고 있다. ‘제조업 DNA’가 충만한 그룹 계열사답게 해비치는 파인 다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공력을 들였다.
부산에 마이클바이해비치 분점과 신사동의 팝업 레스토랑을 포함하면 해비치가 호텔 밖에서 운영 중인 고급 식당은 9개다.
스시메르를 열기 전,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시 전문점 200여 곳을 샅샅이 훑었다. 2015년 프랑스식 파인 다이닝을 제주에서 선보일 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세계적인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테스트 키친’의 수석 셰프를 영입하기도 했다. 해비치 관계자는 “직원들을 프랑스의 바게트 명장에게 교육받으러 보낼 정도로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파인 다이닝 시장에 도전장을 내기 위한 시작점은 2014년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안에 푸드랩이라는 작은 규모의 연구소를 열었다. 전국의 식자재 산지와 농수산물 시장, 국내외 요리 명장 등을 찾아다니며 메뉴를 개발하고, 미식 트렌드를 연구했다. 신규 메뉴가 개발되면 해비치가 운영하는 호텔과 골프장 내 식음료 업장에서 고객 반응을 테스트했다.
작년 5월엔 서울 신사동에 ‘스패출러’라는 식음료 R&D(연구·개발) 센터를 열었다. 2개 층에 공유 주방, 숙성 발효실, 팝업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코로나19 이후 발효 음식이 글로벌 미식의 핵심으로 부상 중인 것을 고려해 K발효 음식의 산실로 발전시키는 중이다.
해비치 관계자는 “‘좋은 음식을 함께 나눈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오랜 가풍”이라며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으로서 한국의 고급 음식을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것이 해비치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중 유일한 서비스 기업 명동 대박에 베팅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 한경닷컴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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