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의 첫 글자를 딴 '파이어족'은 40대 초반까지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돈을 모아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입니다. 그렇다면 돈은 얼마나 모으면 된다고 생각할까요. 매년 필요한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파이어족 사이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보통 미국 파이어족들은 매년 생활비를 4만 달러를 잡고 그 25배인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 원을 은퇴 기준으로 삼고는 합니다. 그런데 10억 원이 넘는 돈을 모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국형 파이어족'이 풍부한 유동성과 초저금리를 이용해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투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