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뀐 듯...주변에 위스키 마시는 젊은 친구들이 늘어남. 최근에는 위스키 시장에서도 일반적인 40도 수준 제품을 넘어 60도를 넘나드는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캐스크 스트렝스란 위스키를 숙성한 참나무통 속 원액에 물을 첨가해 희석하지 않고 그 도수 그대로 병에 넣은 제품을 말한다.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는 스트레이트 잔에 따라 한 번에 쭉 들이켜는 술이 아니다. 도수가 높기 때문에 부드러운 목 넘김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신 위스키가 가진 고유한 맛과 향에 집중하기 좋다.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술’이다.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와 품귀현상을 빚었던 대만산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가 이런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