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2012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6만2000가구를 위험선으로 정하고, 이를 넘어서면 미분양 증가 추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본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2257가구, 지방은 6만3102가구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인천 미분양 물량이 1만1261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내 미분양 물량이 12만가구로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28일 열린 '주택시장 위기 대응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초기분양률이 현재와 같이 58.7%로 낮게 유지될 경우 연내 미분양 주택이 12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양가 8억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