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에서 만든 위스키를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기묘한 상황 가장 권위 있는 주류 업계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와일드 터키는 지난해 전 세계 최고의 바(World’s Best Bars) 50여 곳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 가운데 하나였다. 그 중에서도 12년은 이 브랜드 주요 제품군 가운데 가장 오래 숙성한 위스키다. 이 위스키는 미국에서도 위스키로 유명한 켄터키주(州)에서 만든다. 그러나 정작 위스키를 만드는 켄터키에서는 12년 제품을 살 수 없다. 미국 시장에도 12년 제품은 출시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와일드 터키 12년을 선보인 나라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다. 와일드 터키는 1850년대 미국에서 탄생한 위스키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