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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시몬스는 같은 집안 형제
에이스·시몬스, 올해 신규 출점 백화점 매출 일등공신
수천만원대 침대 수요 늘어...역대 최대 매출 전망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두 아들에 회사 물려줘
가구업계에선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가 침대 수요가 늘었다고 본다. 1인당 국민소득이 2019년에 3만달러를 넘으면서 국민들의 관심사가 의(衣)·식(食)에서 주(住)로 이동했고 1~2인 가구 증가로 가격대는 높더라도 품질이 좋은 가구를 소량 들여놓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었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증가하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에이스침대·시몬스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침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늘어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시몬스 역시 상반기 매출이 50% 성장한 1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두 회사 모두 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두 회사가 업계 1위를 두고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회사는 한 집에서 태어난 형제가 침대 시장에서 ‘안정적 과점’을 유지하고 있다. 1963년 에이스침대공업사를 설립한 안유수 회장이 1968년생 장남 안성호 대표에게 에이스침대를 물려줬고 최대 경쟁사였던 시몬스를 1992년 인수한 뒤 1971년생 차남 안정호 대표에게 경영을 맡겼다.
백화점 ‘침대 경쟁’에 과점체제 굳혀가는 에이스·시몬스 - 조선비즈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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