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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몰린 기업과 투자를 지방에도 분산해주길...
1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6만 88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9%를 차지했다. 청년의 대규모 전입 등 이례적 변수가 없는 한 부산은 다음 달인 9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03년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2015년 노인 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됐고 6년 만에 20%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10년 뒤 쯤에는 부산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부산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가 산업 역군으로 몰려들었다. 이렇게 부산에 터전을 잡은 이들이 노인의 범주에 차차 접어들면서 부산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년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출도 많았다. 지난 10년간 21만 명이 부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다. 부산복지개발원 이재정 박사는 “대학을 다니기 어려웠고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적었던 베이비붐 세대는 ‘내 자식은 무조건 서울로 보내겠다’는 신념을 많이 갖고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 비중이 높은 부산에서 청년 인구가 대거 유출된 이유도 이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81219190295942
다음 달 부산은 ‘초고령사회’… 국내 대도시 ‘1호’ - 부산일보 (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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