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주당 200불 정도 할 때, 알았었는데 이렇게 큰 회사가 될 줄은 몰랐네요. 저도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이고 비싼 값에 샀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수익을 줄 거라 확신합니다.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1837억 달러로 도요타의 1788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했다.
그는 최근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자동차 회사가 됐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트윗을 올렸다. 이 트윗에는, 다른 유저가 작성한 것으로 보여지는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시가총액 랭킹이 첨부되어 있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735억 달러로 도요타의 시가총액 2040억 달러(미국시간 지난 15일 종가 기준)를 약간 밑돈다. 시가총액은 발행된 주식 수에 최근 주식가격을 곱해 산출된다. 수식에 우리사주를 포함해 계산하면 세계 1위 자리는 도요타가 아직 지키고 있다.
과거 6년간,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시킨 도요타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14%로 총액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 도쿄 증권거래소가 발표하는 시가총액 랭킹에 의하면, 5월말 시점 총액은 2050억 달러다. 여기서 우리사주 분을 뺀 1750억 달러는 트윗에 기재된 액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6년간 평균 2조 엔의 순이익을 낸 도요타와 테슬라 비교가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투자전문가인 후지토 노리히로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는 순풍은 있어도, 도요타의 뛰어난 재무 체질을 생각하면, 테슬라가 과잉평가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게다가 도요타는 직원 35만명 이상에 비해 테슬라는 4만8000명 정도로 규모에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단순히 도요타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비슷하기 때문에 테슬라가 도요타에 필적하는 회사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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