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산 금정구 래미안장전 아파트 35평 전세가격이 무려 1.5억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가족 간 거래? 당연히 아닙니다.
부동산 카페에서 이렇니 저렇니 얘기하는데, 이런 거래는 기존 집주인이 해당 물건(아파트)에 대출을 받아놨을 거고, 그 대출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세입자를 받은 거죠.
우선 상세 이유를 알려드리기 전에, 아래 래미안장전 아파트 전세가격을 봅시다.
최근까지는 4억원 전후에서 거래가 됐었는데, 2023년 1월 전세 거래를 보니 2.3억 1건, 1.5억 1건이 있었네요.
왜 이런 거래가 있었을까요?
착하고 순진한 분들은 그저 4억짜리 5억짜리 전세 아파트가, 1~2억으로 전세 거래되니 떡락이니 폭락이니 하면서 떠들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물론 여러 의견이나 사정이 있겠지만…제 생각에는…
가능성 #1
원래 대출 받은 상황에서 살고 있다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기대출의 금리가 낮으니, 전세를 받으면서 대출을 날리고 다시 타 아파트 이사하면서 새롭게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가 기존 대출금리보다 크게 오르니까 그냥 대출을 풀지 않고, 해당 대출(근저당) 외, 나머지 전세가액 1.5억, 2.3억 정도를 주고 거래하지 않았나?
가능성 #2
전세 세입자가 나가면서 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서, 우선 해당 물건지에 대출을 받아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고 나서, 전세 세입자를 새로 구하는 과정에서 요즘 워낙 세입자가 안 구해지니, 근저당 살린 상태에서 저가에 전세세입자를 받지 않았나?
최근 전세가가 급락한 상황에 대해서 간략히 분위기 남겨뒀으니…어설프고 매력적이지 않은 전세가로 세입자 구하려고 해봤자, 구해지지 않았을 거고, 구해지지 않을 겁니다.
현재 부산 아파트 전세 초토화 feat. 전세가 3억 전후 - https://gimhaechonnom.tistory.com/m/1093
이렇듯 저렇듯 요즘 분위기는 안 좋네요.
부산 아파트 중, 가격을 리드하는 지역은 마린시티, 엘시티, 센텀시티 정도라고 생각되고 이 동네 중 일부 과투기 아파트를 제외하면 돈 걱정을 크게 하는 집주인은 상대적으로 적고(여유가 있음) 하니… 걱정할 이유가 없지만, 부산 내륙 아파트 중, 어느 정도 대장이라고 하는 아파트의 가격 하락을 보니, 주변으로의 영향이 너무 크지 않나 싶은 걱정이 되네요.
부동산 입지평가 - 금정구 래미안 장전 분석 - https://gimhaechonnom.tistory.com/m/336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돈 있는 사람보단, 돈 없는 사람이 살기가 어려워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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