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항상 오르지는 않겠지만, 파동을 그리면서 상승하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듯 하다. 최근 집값이 올라 수도권에서 월급을 받아 한푼도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집을 장만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2019년 6.8년에서 작년 8년으로 대폭 늘어났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가구 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속적인 주택 공급에도 불구하고 작년 자가점유율이나 자가보유율은 전년 대비 축소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작년 7~12월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202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작년 집값과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 Price Income Ratio)와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중(RIR:Rent Income Ratio)이 각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