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가 미국은행 웰스파고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버핏이 30년 넘게 포트폴리오에 담은 장기 보유 종목이었지만 이번에 투자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이다. 버크셔가 이날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웰스파고 주식은 2640만 달러 규모였다. 버크셔는 지난 2018년 1월만 해도 약 3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버핏이 처음 웰스파고 지분을 산 것은 30여 년 전이다. 1989년 첫 투자를 시작했으며 적어도 127억달러를 들여 지분 10%까지 취득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 배경에는 웰스파고에 대한 신뢰도 추락이 꼽힌다. 과거 웰스파고 직원들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