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풀어도 1만 년 걸릴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하는 초고속 연산 컴퓨터다. 지난해 10월 스웨덴의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2022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능케 한 물리학자 3명을 선정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어 복합시설 건립 후 부산에 상당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내년에 하인즈가 ‘세가사미 부지’에서 계획대로 복합건물 공사에 들어가면 센텀시티 개발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세가사미 부지’는 벡스코의 부대시설 부지로 개발된 이후 그간 숱한 진통을 겪어 왔다. 현대백화점이 민간투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무산됐고, 일본 세가사미도 관광호텔 사업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후 공모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유찰을 거치는 등 ‘부산시가 가진 최고의 노른자 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