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인구 감소로 인천에 ‘제2도시’ 위상을 빼앗기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예상한 2035년보다 7년 이른 2028년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양질의 일자리 유치, 지역대학 살리기를 통해 국내외 인재를 부산으로 불러 모을 적극적 인구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35년 인천의 인구는 296만 7000명으로 부산 인구(295만 9000명)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1월 부산 인구는 332만 명, 인천 인구는 296만 5000명이었다. 최근 영종·송도·청라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인천으로 수도권 인구 유입이 진행되면서 인구 역전 현상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경수 부산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