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9855321
부지 매입 착공까지 2년 6개월
소상공연과 상생협약 극적 타결
영업면적, 아시아 최대규모 수준
상생협약을 끝낸 미국계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이하 코스트코) 김해점이 늦어도 내년 하반기 이전에는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까지 코스트코는 경남 김해점 입점을 두고 소상공인연합회와 갈등을 겪었으나, 지난 13일 대규모점포등록신청에 앞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 등 상생협력 부분 합의에 성공했다. 준공심사 등은 남았지만 김해점 입점을 막을 수 있는 행정절차는 이날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코스트코는 지난 14일 대규모점포허가증을 교부받으면서 "공사 관계자들과 2주 정도 협의를 마치면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예상 착공시기는 4월 말~5월 초다.
가장 최근 개점했던 코스트코 하남점은 2017년 12월 착공한 뒤, 2019년 4월 영업 개시까지 약 1년 5개월이 걸렸다. 이에 비춰보면 김해점 개점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다.
코스트코 김해점은 2018년 10월 부지매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2019년부터 교통영향평가를 1년 이상 진행하면서 지난해 9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대규모점포등록 및 착공까지 총 2년 6개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됐다.
코스트코는 대규모점포등록허가 절차를 위해 김해시, 지역 상인 관계자들로 구성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지난달 말부터 세 차례 참여했다. 당초 양측 입장차가 커 협상 난항이 예상됐으나, 세 차례 만에 상생협약이 이뤄진 배경에는 코스트코의 입장변화와 큰 양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부터 코스트코 입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주도했고, 이번 상생협의회에도 참석한 양대복 소상공인김해시지부연합회장은 "최종 협상과정에서 코스트코가 많은 부분을 양보하며 성실히 임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상생협약이 잘 마무리됐다"며 "나들가게, 유통도매단지 상인들도 김해 지역의 발전과 시민 바람을 고려해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종 합의된 상생협약은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금융기관 예치금, 지역 우수 제품 입점, 지역 사회 공헌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대규모 광고·무료 배달 서비스 제한 등 타 지점에도 시행하는 일반적인 부분도 포함됐다. 다만 '코스트코의 다른 영업점과 비교해 더 많은 수준으로 한다'는 내용의 협약으로 알려져, 향후 지역 상인들의 기대치와 차이가 날 경우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도 일부 남아 있다.
코스트코 김해점은 주촌면 천곡리 1368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788㎡, 건축면적 1만5000㎡,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코스트코 영업면적 기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지점인 의정부점(연면적 3만1417㎡)과 유사한 규모다. 김해와 가까운 부산점을 비롯해 하남점까지 16개 지점이 영업중에 있어 김해점은 국내 17번째 코스트코 매장이 된다. 경남 지역에선 1호다. 근무 직원은 2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www.gimha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38
'관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30일 오전장 테마동향 (0) | 2021.04.30 |
---|---|
효성·금호석화 등 화학소재 부문에서 잇딴 '대박' (0) | 2021.04.21 |
한국인, 지난해 명품에 15조원 썼다…누가 샀나? (0) | 2021.04.18 |
한국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매출 (0) | 2021.04.16 |
‘부암고가교’도 사라지나 (0) | 2021.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