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feat. 신고가는 계속된다.
오랜만에 부산 부동산에 대해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최근에, 여러 뉴스라던지 부동산 카페 글이라던지, 실제 부동산 소장님들을 통해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조용하긴 조용한 듯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예전에도 글을 썼던 것 같지만...
조정지역 뉴스 이후 당분간 조용할 것이라고는 충분히 예상은 했었고, 정확히 딱 그 지점을 지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블로글 글도 그렇지만 주식 이야기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처럼,
많은 동학개미와 원래 개미와 회사원들과 대학생들 모두가 주식 쪽으로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10년 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던 원조개미 출신으로써...안정적으로 항상 투자를 하고 있었고, 매년 수익도 항상 안정적으로 내고 있었는데...
작년말과 올해초처럼 이렇게 뜨거운 주식시장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부산 부동산에 대해서 오랜만에 제 생각을 이야기해보자면...
이전 글에서도 썼듯이...거래량은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봤었고, 다만, A급지/1급지의 급등했던 지역과 아파트 주변으로 그 A급지 아파트(이미 급등한 가격)과의 갭차이를 메꾸기 위해서, 거래량은 1~2건이더라도, 분명히 신고가로 거래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지금 풀려있는 유동성을 크게 보고 있었고, 그리고 이번에 부산에 걸린 조정지역이 이미 부산시민과 투자자들에게는 한번 경험했던 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조정지역은 해제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정말 급한 사람들 아니고서는 절대로 예전처럼 크게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죠.
지금 분위기가 어떤 것 같은가요?
아마, 지금 호가에 찾는 사람도 예전만큼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급등한 지역/아파트 주변으로 많이 벌려져 있던 갭을 메꾸기 위해 올려놓은 호가는 조금씩 거래가 되는 듯 합니다.
예전 제 글을 통해서, 몇몇 아파트에 대해서 추천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구서롯데 아파트,
안락뜨란채/강변뜨란채 아파트,
서면 센트럴스타,
마린시티 주상복합,
등등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번 보면서 이번 글을 줄여볼까 합니다.^^
구서롯데부터 보시죠.
24평이 1월초에 신고가 내면서 거래가 됐네요.(여전히 쌉니다...)
45평은 12월중순에 꽤 큰 금액 차이로 신고가 내고 거래가 됐네요...
이 아파트는 구서쌍용, 구서SK 등 아파트 영향도 있겠지만 금정구 래미안장전 아파트 영향이 분명히 있다 봅니다.
래미안장전은 조금 가격이 내려올 수 있지만, 이쪽 라인 아파트들은 갭을 메우러 가격이 오를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평수는 결국 나중에 동일 아파트 가장 비싼 평수의 평당 가격으로 맞춰지면서 아파트 내 평당 가격은 비슷해질 겁니다.
다음은 안락뜨란채, 강변뜨란채입니다.
안락뜨란채 2단지 24평부터 보시죠.
12월말에 4.1억 신고가 거래가 됐네요.
다음은 34평입니다. 11월말에 신고가 거래가 됐고, 1월중순에도 신고가 근처에서 거래가 됐습니다.
제가 봤었던 저평가 아파트 중 하나인데 여전히 A급지 아파트와의 갭이 있어서 가격은 오를 것으로 봅니다.
강변뜨란채도 한번 볼게요.
24평이 1월 초에 신고가 거래가 됐습니다.
31평도 보니 12월말에 신고가 거래가 되었습니다.
안락뜨란채에 비해서 가격이 아직 덜 오른 듯 하지만 어느 정도 어깨동무하면서 비슷하게 오를 것으로 봅니다.
그 다음은 서면 센트럴스타입니다.
우선 이전 글은 아래 글 참조해주세요~^^
여기는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보니 다양한 타입으로 인해, 확 눈에 보기는 어렵지만, 1월초에 저층이 신고가 거래되었네요.
여기도 서면아이파크 등 비교대상 아파트가 생기다보니, 저평가에서 벗어나고 있죠. 부산진구 저평가 중 한 곳으로 계속 오를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 신고가 행진 중인 마린시티 주상복합 애들입니다.
마린시티는 다 좋은 아파트들이라, 그냥 제니스 한 군데만 올려봅니다. 평수랑 타입도 많고 해서...그냥 신고가 거래시기와 오름폭만 보셨음 합니다. ㅎㅎ
마린시티 내에는 해운대 아이파크, 제니스, 대우트럼프월드마린, 현대카멜리아, 현대하이페리온, 아델리스, 두산위브포세니돈, 우신골든스위트 등 너무 좋은 아파트가 많으니 저평가된 곳이 있다면 꼭 알아보세요.
경동제이드, 엘씨티도 너무 좋지만...이미 너무 올랐네요.
(저세상 호가입니다 ㅎ)
이전에 봤던 글입니다만,
부산에서 10억짜리 집?!! 그러면, 누가 그런 비싼 집을 사냐?
부산에는 그걸 감당할 만한 세대수가 적다.
대기업이 없다.
월급이 적다.
젊은 친구들이 떠나는 곳이다.
인구수가 줄어든다.
등등...갖가지 이유들로 부산 자체를 평가절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10억 이상 아파트가 부산 시내에서 몇 %가 될까요?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부산 시내에는 1억 이하의 아파트와 주택이 넘쳐납니다.(요즘은 많이 줄었을 수도 있지만요...)
포인트는, 양극화입니다.
부산 여러 동네에 여전히 2억 전후의 소형 아파트는 넘쳐나는데,
젊은 친구들마저 돈이 없어도 그냥 좋은 곳에 살려고 합니다.
다들 10억 전후 아파트만 보고, '저런 곳에 살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죠.
비싼 곳은 계속 비싸질 것이고,
싼 곳은 조금 덜 비싸질 겁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동네, 사람이 모이는 곳은 계속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때,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때, 꼭 상급지로 이동할 수 있는 준비를 다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성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