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래미안장전 최근 시세 feat. 놀랍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아파트의 가격 시세가 떨어지고 있네요.
부산도 내륙 지방, 물량이 점점 쌓여가는 와중에, 엄청난 거래량을 뽑내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래미안장전
1년 전만 하더라도, 35평이 12억을 찍을 만큼 내륙대장 아파트 면모를 보였었는데, 올해 부동산의 차가운 바람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네요. 오늘 글을 쓰는 것도 12억에서 11억, 11억에서 10억, 10억에 9억, 9억에서 8억...순으로 급하게 떨어졌는데 그 때마다 급매다, 가족 간의 거래다...등으로 여러 말들이 많았었는데, 그러기에는 이제는 8억 초반대, 그리고 오늘 신고된 23층 7.57억이라는 금액은 8억을 전후로 이제는 7억대도 급매로 쉽게 나올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7억대가 1번의 거래였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아래 표와 같이, 이미 여러 차례 나왔네요.)
래미안 장전 아파트에 대해서는 아파트 구조에 대해서는 약간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정말 개인적으로 단지는 정말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입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갈리는 듯 합니다.
입지 분석한 글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들어가셔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래미안 장전이 이렇게 떨어졌는데 이제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인데...
래미안장전이 이미 약 30%...거의 4억이 떨어진 상황이니...기존 주변 아파트들도 최소 30%는 같이 떨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고, (한번 거래량이 피크를 찍고 나면, 그 뒤에 조금은 잠잠하지 싶은데 당장 1~2년 정도는 조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특히, 지금 이런 분위기에서 신축 건설중인 온천4, 레이카운티, 등등 이런 분위기를 예상하지 못하고 분양했던, 그리고 분양권을 들고 있는 분들의 입주 시기가 될 때, 내륙 안에서는 또 매매/전세가 한바탕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미 지금 부산 전체가 그런 분위기라는 것은 다 아실 거구요.)
그래도 한편으로 래미안장전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은...이렇게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끊임없는 거래량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이 아파트를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부러움과 시샘이 있는 양반들이 많지만, 부산 내, 그리고 이 동네 내에서의 인기만큼은 다른 아파트를 압도하는 듯 합니다.
오늘 래미안장전 매매 금액을 보고 사실 약간 충격을 먹다보니 아침부터 글을 쓰게 되었는데, 대출금리 인상이나 전세대출금 인상이 분명 많은 영향을 주겠지만 금리가 높게 유지되더라도 가격이 낮게 떨어지면 분명 반등이 있을 것 같구요.
부산 모든 지역의 부동산이 당분간은 정체이지 싶지만 내륙의 신축 물건들, 그리고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질수록 래미안장전의 대장입지는 다소 약해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산을 크게 쪼개서 볼 때, 어느 지역이 추후에 인기가 있을지 쓰고 싶지만 오늘은 래미안장전에 한해서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