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에서 퇴직한 생산직 계장 2명이 CEO보다 보수를 받아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에쓰오일 생산직 직원 A 전 계장(12억9500만원)과 B 전 계장(11억4000만원)은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보수지급액 기준으로 A 전 계장은 지난해 에쓰오일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조영일 전 수석부사장(30억1000만원) 다음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 전 계장은 3위 신혁 전 전무(11억4500만원)에 이어 4위로 집계됐다.
A, B 전 계장은 지난해 12월 퇴직 당시 정규 퇴직금 및 퇴직 위로금 명목으로 각각 11억원, 9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에쓰오일에 운영하는 영천저유소에 근무했던 두 사람은 저유소가 송유관공사로 넘어가면서 퇴직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됐다. 조 전 수석부사장과 신 전 전무 보수에는 각각 퇴직금 22억3800만원, 9억5400만원이 포함됐다. 보수지급액 5위를 기록한 후세인 알 카타니 CEO의 경우 급여, 상여, 기타 근로소득으로 총 10억1400만원을 받았다.
출처ㅣ에쓰오일 퇴직 생산직 2명, CEO보다 보수 더 받아 - 조선비즈 (chosun.com)
[단독] 에쓰오일, 생산직도 희망퇴직 받는다..노조 요구에 창사 이래 첫 도입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에쓰오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무직에 이어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55세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의 숙련직들이 대상이며 노조측이 먼저 제안해 결정됐다. 생산직 희망퇴직은 이르면 올해 5~6월 사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르면 올해부터 생산직(현장직)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그동안 에쓰오일이 생산직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 병가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생산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5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6월 말 퇴사를 진행했던 사무직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 대상은 만 55세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인 생산직 직원이다.